[특징주] 네이버, 31개월 전의 최저가 찍었다…장중 15만 원대로 하락


15만 원 붕괴, 지난 2020년 3월 20일 이후 2년 7개월만

7일 네이버는 전일 대비 4.19%(7000원) 내린 1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 중인 네이버가 주가 16만 원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날 반등에 성공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7일 네이버는 전일 대비 4.19%(7000원) 내린 1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15만95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네이버 주가가 15만 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20일(종가 15만4000원)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종가 기준 역시 2020년 3월 24일(종가 15만6000원) 이후 최저가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성장주 중 하나로, 올해 들어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따르면서 주가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미국판 당근마켓' 포쉬마크 인수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다.

포쉬마크 인수 소식 이후 증권가가 바라보는 목표주가도 내려가고 있다. 지난 5일 NH투자증권(36만 원→27만 원), 삼성증권(35만 원→28만 원) 등 국내 주요 증권사는 네이버 목표주가를 연달아 하향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를 포함한 글로벌 빅테크 밸류에이션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아진 상태"라면서도 "매크로 환경상 성장주의 주가 반등은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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