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일 하락세 지속… 애플 0.66%↓, 테슬라 1.11%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픽사베이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미국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연일 하락했다. 실업 지표와 국채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 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1.15%(346.93포인트) 내린 2만9926.9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02%(38.76포인트) 밀린 3744.52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8%(75.33포인트) 떨어진 1만1073.31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연합체인 OPEC플러스(+)의 하루 200만배럴 감산의 영향으로 에너지 업종만 1.82% 상승했을 뿐 S&P500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유틸리티(-3.3%)와 부동산(-3.2%),필수소비재(-1.46%),금융(-1.45%) 업종 하락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이 0.66% 내렸고, 아마존은 0.54%, AMD는 0.06%, 테슬라는 트위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로 1.11% 각각 밀렸다. 트위터는 3.72% 급락했다. 구글모기업 알파벳은 0.01% 내렸고 메타플랫폼(페이스북)은 0.06% 상승했다.

반면, 석유메이저 엑슨모빌이 2.9%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셰브런과 옥시덴탈도 각각 1.82%와 4.07% 올랐다.

투자자들은 실업 지표와 국채금리 움직임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 발언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보험 청구자 수는 올해 8월 말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일 기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9000 명 증가한 21만9000 명으로 조사됐다. 주간 신규보험 청구자 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20만3000 명을 웃돌았다.

지난달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도 8월보다 크게 늘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기업 감원 계획은 2만9989명으로 전월보다 46.4%(2만485명)증가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bp(1bp=0.01%포인트) 오른 3.82%를, 2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한 4.23%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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