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2' 응모작 분석해보니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 문학상 2021 시상식이 지난 1월 28일 컴투버스에서 열리고 있다. /컴투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컴투스가 '컴투스 글로벌 콘텐츠문학상 2022'에 출품된 응모작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컴투스는 미래 게임·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갈 창작 인재들에게 성장과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 가능한 우수 작품 선발에 나섰다. MZ 세대를 포함한 일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특별 부문을 신설하는 등 지난달 접수를 마감했다.

약 650여 편 출품작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가 공모전 문을 두드린 가운데 '원천 스토리'와 '워드 플레이' 양대 부문에서 가상과 현실을 접목한 세계관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원천 스토리' 부문을 살펴보면 '판타지' 장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공지능 등을 소재로 다룬 '공상과학' 장르는 그 뒤를 이었다. 해당 장르가 주제를 풀어내기 용이하고 예비 창작자들의 상상력 발휘에 있어서도 제약이 적은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웹툰 단골 소재 '드라마'와 '로맨스 판타지' 장르 역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워드 플레이' 부문에서도 '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지정 주제와 함께 제시된 키워드 중 '메타버스'를 채택한 참여자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최근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메타버스'가 최대 화두로 떠오른 만큼 공모 소재 선택에 있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유니버스'와 '2032년(10년 후)' 키워드 역시 재치와 참신함을 갖춘 카피라이트 문구가 대거 출품됐다.

컴투스는 전 응모 작품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 중이다. 원천 스토리와 워드 플레이 각 부문에서 모두 11편의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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