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한 관광객 31만945명…전년 대비 220.3%↑


한국관광공사 통계 발표…일본은 국내 방문객 1137.2% 급등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동기 대비 220.3%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위, 중국이 2위, 일본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무비자 입국 조치로 인해 전년동월보다 1000% 가까이 관광객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내부에서 관광객들이 이동하는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220.3% 급증했다. 일본·대만·마카오 대상 무비자 입국 조치 등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라 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1만94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0.3% 늘었다.

관광공사는 정부가 지난 8월에 일본·대만·마카오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1위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4.6% 증가한 5만299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뒤이어 중국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76.9% 증가한 3만24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무비자 입국 조치를 진행한 일본은 3위를 차지했지만, 증가율로 보면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전년 동월보다 1072.8% 늘어난 2만6482명이 방문했다.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된 베트남이 4위에 등극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37.2% 늘어난 2만4670명이다. 대만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632.3% 증가한 4401명이다.

한편, 지난달 해외로 출국한 국내 관광객은 70만2153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09.9% 증가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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