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4개월째 증가…주택매매 거래량 10.3% 감소 


국토부 8월 주택 통계 발표…미분양 주택 4개월째 증가세

지난 8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3만2722가구로 전월보다 4.6% 증가했다. 여기에 주택매매 거래량은 전월보다 10.3% 감소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서의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으로 대출부담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3만2722가구로 전월(3만1284가구) 대비 4.6%(1438가구)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2만7180가구, 5월 2만7375가구, 6월 2만7910가구, 7월 3만1284가구, 8월 3만2722가구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5012가구로 전월 대비 10.7% 증가했고, 지방은 2만7710가구로 전월대비 3.6% 늘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330가구로 전월보다 0.8% 소폭 감소했다.

주택매매 거래량은 감소 추세다. 8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3만5531건으로 전월(3만9600건)보다 10.3% 감소했다. 이는 전년 동월(8만9057건)에 비해 60.1% 줄어든 숫자다.

올해 1~8월 누계 주택 매매 거래량도 38만5391건으로 전년동기(73만7317건)보다 무려 47.7% 감소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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