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7일 HMM이 정부의 민영화 기대감에 7%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1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7.71%(1400원) 상승한 1만95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만35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지분을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매각 추진에 나서자 HMM도 매각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과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하고 지분 29.3%를 2조 원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KDB산업은행은 HMM 지분 2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부 산하 한국해양진흥공사도 HMM 지분 20%가량을 보유 중이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 8월 대통령 업무보고서에서 HMM 민영화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경영권을 이양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공공기관 지분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며 민영화의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