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9일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91% 내린 21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1만7000원까지 미끄러지며 4거래일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전날보다 2.24% 내린 6만54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 4일(장중 저가 6만6200원)기록 이후 두 달여 만의 52주 신저가다.

수급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카카오를 각각 111억 원, 67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네이버에 73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두 종목은 앞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본격화하자 타 성장주들과 함께 조정에 들어갔다. 통상 금리 인상은 기업 미래 이익에 대한 할인율을 높인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에 투심이 더욱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1%포인트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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