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 공모가 6만 원 확정…희망밴드 하단 25% 하회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33.28대 1 기록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2차전지 분리막 제조 업체 더블유씨피(WCP)는 공모가를 6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더블유씨피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2차전지 분리막 제조 업체 더블유씨피(WCP)는 지난 14~15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6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당초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8만~10만 원) 하단을 25% 하회하는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759곳이 참여해 3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침체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과 과배정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기관 투자자들이 실수요량으로 참여했다"며 "참여 금액은 12조 원"이라고 설명했다.

WCP는 오는 20~21일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총 공모 주식 수는 720만 주로, 공모 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4320억 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조218억 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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