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독일 소비자 매체 '스티바'에서 진행하는 '상냉장·하냉동(BMF, Bottom Mounted Freezer) 냉장고' 평가에서 1~2위를 석권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티바는 9월에 독일에서 판매되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총 10개 모델을 평가했고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2개 모델(RL38A776ASR, RB38A7B6AS9)이 최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 제품들은 평가 모델 중 유일하게 종합 평가 결과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결과를 포함해 스티바가 매년 진행하는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냉장·하냉동 제품은 유럽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냉장고 형태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삼성 냉장고 가운데 약 7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스티바의 양문형 냉장고(SBS, Side by Side) 평가에서도 1위를 거뒀다. 이번 스티바 평가에서 1·2위에 선정된 삼성 냉장고는 총 7개 평가 항목 중 냉장 성능·냉동 성능·에너지 효율·온도 안정성·소음·고장 대응 등 6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했다. 사용성 항목에서도 '우수'를 받아 2018년 이후 삼성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가운데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제품들은 1도어 비스포크 냉장고와 하나의 제품처럼 깔끔하게 모듈 조합이 가능하고, 냉동실의 온도를 냉동(영하 15도~23도) 뿐만 아니라 소프트 냉동(영하 5도)·약냉동(영하 1도)·냉장(2도) 등 보관하는 식재료에 따라 4가지로 변경할 수 있는 '쿨 셀렉트 플러스' 기능을 탑재하는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냉장실과 냉동실을 각각 분리해 냉각하는 '트윈 쿨링 플러스' 시스템과 냉기 보존에 탁월한 '메탈 쿨링' 기능 등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하는 삼성만의 독자 기술도 적용됐다.
이외에도 기존 자사 제품과 외관 사이즈는 동일하면서도 두께를 줄여 내부 용량은 확대한 '스페이스 맥스' 기술, 유럽 기준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구현 등 고효율 기술도 현지에서 꾸준히 호평받고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냉장고는 이번 스티바 평가를 포함해 유럽의 다양한 소비자 전문 매체로부터 잇따라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며 "차별화된 제품력이 곧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신뢰를 얻고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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