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물가 충격에 '휘청'…2380선까지 후퇴


오전 10시 3분 기준 2396.59 기록

14일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2449.54) 대비 2.16%(52.95포인트) 떨어진 2396.59를 기록 중이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미국 물가 상승 충격에 코스피도 휘청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2449.54)보다 2.16%(52.95포인트) 하락한 2396.5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59.07포인트) 하락한 2390.47에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381.50까지도 고꾸라졌다.

코스피의 폭락은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고전한 여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3.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4.32%) △나스닥(-5.16%)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락했다. 3대 지수의 내림폭은 2020년 6월 11일 코로나19 우려에 5∼6% 폭락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약세를 보였다. 미국 8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8.3%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진정에 대한 기대감을 꺾은 탓이다. CPI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선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8%를 상회했다. 특히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3%, 전월보다 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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