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발로란트 챔피언스: 이스탄불'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DRX가 첫 경기에 승리하면서 한국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에서 5~6위를 확보했다.
13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출전 중인 한국 대표 DRX가 8강 1라운드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 대표 펀플러스 피닉스를 2-0으로 꺾은 뒤 승자 준결승에서 브라질 강호 라우드에 대회 첫 패배를 당하며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갔다.
DRX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해 2전 전승을 거둬 한국 팀 사상 최초로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어진 8강 첫 경기에서도 펀플러스 피닉스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한 DRX는 라우드와의 승자 준결승에서 유리했던 경기를 역전 당하며 0-2로 패배했다.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간 DRX는 한국 시각으로 13일 오후 11시 프나틱을 만난다.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DRX와 D조에 편성됐던 프나틱은 첫 경기에서 100 씨브즈에게 패하면서 패자전으로 내려갔고 퓨리아 e스포츠와 100 씨브즈에게 연승을 거두면서 8강에 올라왔다. 8강에서는 엑스세트에게 패배한 뒤 패자조 1라운드에서 팀 리퀴드를 2-0으로 꺾으면서 DRX와 대결이 성사됐다.
DRX는 프나틱에게 한 번 패한 적이 있다. 비전 스트라이커즈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참가한 DRX는 프나틱과 같은 조에 편성됐고 그룹 스테이지 승자전에서 만나 1-2로 패했다. 프나틱에게 패하면서 최종전으로 내려간 DRX는 북미 대표 클라우드 나인에게 또다시 패하면서 8강에 올라가지 못했다.
DRX가 프나틱을 꺾을 경우 최소 4강 안에 들기 때문에 한국 발로란트 새 역사를 계속 써 내려갈 기회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