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전자가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크래인웨이 파빌리온'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투자자,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한 '2022 Fall Innovation Festival'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디어 공모전 '미래를 위한 과제'에 최종 선발된 9개의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LG전자가 지난해 9월 시작한 이번 공모전에는 1300여 개의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지원해 경합을 펼쳤다. LG전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최대 2000만 달러를 투입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선정된 팀들은 LG전자를 포함해 LG전자의 파트너사와도 교류할 수 있고 멘토링, 파일럿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다. 또 LG전자의 글로벌 인프라와 공급망 등도 활용 가능하다.
최종 선발된 업체 가운데 XR헬스는 미국 소재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을 활용해 고객이 집에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이 회사와 미국의 요양시설 등에서 가상현실 치료실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어 드라이브즈는 전기차 충전과 에너지 관리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업체로 LG전자와 협력해 상업용 빌딩에서 전기차 충전소와 스마트 배터리 저장 장치의 통합 운영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2022 Fall Innovation Festival'에는 테슬라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타페닝, 오픈워터의 설립자 메리 루 젭슨 등이 키노트에 나서 혁신가로서의 경험,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전무)은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모든 스타트업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최종 선발된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뤄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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