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9월도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전망"


연방기금금리 선물, 자이언트 스텝 확률 86% 반영

WSJ은 7일(현지시간) 9월 20일~21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모습. /AP.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WSJ은 7일(현지시간) 9월 20일~21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추가 '자이언트 스텝'을 전망한 것이다.

WSJ는 "연준 관리들이 FOMC를 앞두고 3연속 0.75%포인트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예상을 뒤엎으려는 노력을 거의하고 있지 않다"라며 "몇몇 고위관계자들은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4%에 가깝게, 지금보다 약 1.5%포인트 더 높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준은 실업률을 높이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낮추겠다는 파월 의장의 공개 약속의 여파로 이달 또 한 번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하는 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달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토대로 한 분석이다. 파월 의장은 당시 "물가 안정은 연준의 책무"라며 "가정·기업에 일부 고통이 따르더라도 금리 인상을 중단·유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도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할 확률을 86%로 반영했다. 이는 전일의 73%에서 더욱 올라간 것이다.

jsy@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