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MMCA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전시 개막


대형 신작 등 다수 작품 전시…인간의 열망과 혼돈의 시대를 투영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가 개최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 전시전이 오는 9일부터 열린다. 사진은 최우람 전시전 내부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자동차(현대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 전시전이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9회차를 맞이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주최하는 연례행사이다. 이 시리즈는 지난 2014년부터 10년 간 매년 한국 중진 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전은 199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정교한 설계를 바탕으로 살아 숨쉬는 듯한 '기계생명체(anima-machine)'를 제작해 온 최우람 작가의 개인전으로, 설치·조각·영상·드로잉 등 신작 49점을 포함한 총 53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최우람 작가는 인공적 기계 매커니즘이 생명체처럼 완결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키네틱 설치 작품들을 통해 자연, 인간, 기계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는 기술 발전과 인간의 열망에 주목해온 작가의 관점을 인간 실존과 공생의 의미에 관한 질문으로 확장한다.

최우람 작가는 작품을 구현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내 조직인 '로보틱스랩'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한층 더 확장하고 예술과 기술의 협업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자연, 인간 그리고 기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