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통신 3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 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태풍 피해 지역 통신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휴대폰 무료충전 시설이나 와이파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임시 대피소에 무료 충전 서비스 부스와 IPTV, 와이파이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건, 세면도구, 마스크, 휴지, 장갑, 비상약품 등의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비와 강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재난대책본부와 협업해 임시대피소와의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동 AS를 위한 차량 및 긴급 구호물품을 전진 배치 중이다
KT는 태풍 피해가 집중된 경남 진주와 창원시 마산합포구, 전남 여수시 여천동 지역에 발전차 21대를 투입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는 커버리지를 넓히기 위한 이동식 기지국도 1대 투입했다. 저지대에 위치한 국사의 경우, 양수기 248대를 갖춰 현장 상황에 따라 활용하고 있고, 도서 지역 긴급복구를 위한 현장 전문 32명 배치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송면 다목적복지관 대피소에 휴대폰 무료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재난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 활동 협력을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인 신속한 재난구호 대응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태풍으로 인해 장애가 발생한 유·무선 통신 및 유료방송 총 14만1570회선 중 약 84%가 복구 완료됐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