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국제유가가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으로 이뤄진 OPEC플러스(+)가 소폭 감산을 결정한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보다 1.98달러(2.28%) 상승한 배럴당 88.85달러,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도 2.21달러(2.38%) 오른 배럴당 95.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 상승은 OPEC+의 감산 결정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OPEC+는 오는 10월부터 세계 경제에 대한 원유 공급을 하루 10만 배럴씩 줄이기로 했다. 이는 이달부터 하루 10만 배럴씩 늘렸던 상징적인 원유 공급 증가분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다.
한편, 최근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타결된다면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방 국가들과 이란의 협상이 타결되면 앞으로 몇 달 안에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유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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