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Biz-D] CJ CGV, 3.49%↓…8개월 만에 2만 저지선 붕괴


국내증시 약세장·태풍 등 영향

5일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 내린 1만9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국내 상영관업계 점유율 1위 CJ CGV가 코스닥 약세와 태풍 등 영향으로 2만 저지선이 붕괴됐다.

5일 CJ CGV는 전 거래일 대비 3.49%(700원) 내린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보합을 그린 것을 포함해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특히 CJ CGV가 2만 원대 이하 주가를 기록한 것은 이는 올해 가장 저점이던 1월17일(1만9950원) 이후 8개월 여만이다. 2월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다시 활기를 띈 극장가 분위기에 따라 2만 원대 후반까지 올랐던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닥 상장사 CJ CGV의 최근 약세는 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조와 달러 강세 등이 겹치며 국내증시가 약세장에 접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극장가 명절 대목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관객들의 발길이 다소 제한됨에 따라 투심이 이동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한편 CJ CGV는 올해 2분기 국내외 오프라인 영업재개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3184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손실 역시 같은 기간 71.7% 축소한 161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코스피200에 편입된 후 5년 만에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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