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 넘게 '털썩'…코스닥도 급락


코스피 약세…2.28% 하락한 2415.61 종료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56.44포인트) 하락한 2415.61을 가리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2% 넘게 하락하며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외인과 기관이 '팔자'를 취해 약세였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8%(56.44포인트) 하락한 2415.61을 가리켰다.

이날 증시 하락은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공세를 펼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요인인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엔비디아에 대한 미 정부의 대 중국 수출 제한 조치 소식이 유입되며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58억 원, 8326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61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11%), SK텔레콤(+0.58%)을 제외하고 상위 50위까지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2.18%), SK하이닉스(-2.94%), 삼성바이오로직스(-1.08%), 삼성전자우(-1.47%), LG화학(-1.42%), 현대차(-0.26%), 삼성SDI(-3.85%), 네이버(-1.67%), 기아(-0.74%)가 하락했다.

업종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장비, 디스플레이패널이 1%가량 상승했다. 조선, 방송과 엔터테인먼트, 전기장비, 은행, 석유와 가스가 가장 많이 내려 4~5%가량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32%(18.72포인트) 하락한 788.32를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팔아치워 각각 1373억 원, 1362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2602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기업도 대부분 파란불이 떴다. 상위 50위 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3.80%), 성일하이텍(+6.39%), 파라다이스(+0.31%), 케이엠더블유(+2.65%)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였다.

이에 셀트리온헬스케어(-2.50%), 에코프로비엠(-4.99%), 엘앤에프(-4.60%), 카카오게임즈(-5.11%), 펄어비스(-4.75%), 셀트리온제약(-3.32%), 에코프로(-2.35%), 알테오젠(-5.02%), 스튜디오드래곤(-3.03%)이 하락하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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