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올해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3만9000여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5%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 거래가 4만 건 이하로 떨어진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며,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3만9600건으로 전월(5만304건) 대비 21.3%, 전년 동월 대비 55.5%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누계 거래는 34만9860건으로 전년동기(64만8360건) 대비 46%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6734건으로 전월 대비 22.9%, 전년 동월 대비 60.2% 감소했다. 7월 누계 기준으로는 14만56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줄었다.
지방의 경우 2만2866건으로 전월 대비 20%, 전년 동월 대비 51.2% 감소했으며 7월 누계(20만9295건)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36.2% 줄어들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총 2만1836건으로 전월 대비 22.4%, 전년 동월 대비 63.2% 감소하고 아파트 외(1만7764건)는 전월 대비 198%, 전년 동월 대비 39.9% 감소했다.
7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1만903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1만2656건) 대비 0.8% 줄었으며, 전년 동월(20만3251건)보다 3.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14만3649건)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지방(6만7254건)은 전월 대비 3.2% 줄어들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늘었다.
전월세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9만8572건으로 전월 대비 1.2% 줄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증가했다. 아파트 외(11만2331건)는 전월 대비 0.5% 감소, 전년 동월 대비 5.3%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거래는 총 10만4788건으로 전월 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월세는 10만6115건으로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18.6%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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