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월세화 가속…실거주·임대수익 '두 마리 토끼' 잡을수 있나


대출금리 상승에 월세 수요 증가…'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주목

인천시 중구 항동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의 조감도 모습. /DL이앤씨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인 오피스텔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세계적인 긴축 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대출금리가 오르자, 월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기와 인천의 오피스텔은 서울 대비 저렴한 월세로 실거주·임대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전월세전환율(전세보증금 월세 전환시 적용하는 연 환산 이율)의 상승과 더불어 월세가격지수가 오르는 등 월세젠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올해 1월 5.01%에서 7월 5.15%까지 상승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초과한 면적이 0.35% 상승했고, △전용면적 40㎡초과~60㎡이하 면적 0.22% △전용면적 60㎡초과~85㎡이하 면적 0.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 변동률도 1월(101.84) 대비 0.7% 상승한 102.57을 나타냈다. 수도권 지역 가운데서는 △경기 104.38 △인천 102.87 △서울 101.92 순으로 월세가격지수가 높았다.

오피스텔의 월세 전환 가속화는 세계적인 긴축 정책으로 인해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 기조를 펼치면서 대출금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 떄문에 전세대출로 인한 이자 부담이 커진 수요자들이 월세를 내는 쪽을 선택하면서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한 투자 수요도 더욱 살아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경기와 인천 지역의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지역은 서울보다 월세가 비교적 저렴해 실거주, 임대수요 등을 흡수해 월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일원에서 분양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57-7번지 일원(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오피스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실 제외)와 높은 천장고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최고층 39층으로 건립돼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도 가능한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단지 내부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식사 공간을 결합한 오픈형 다이닝 키친을 설계해 효율적인 동선을 확보했다. 여기에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 미스트 분사 시설물, 동 출입구 에어커튼 등이 설치돼 쾌적한 주거생활을 지원한다.

여기에 인천 내항 일원 항만재개발사업구역에 위치해 미래가치 상승도 전망된다. 현재 인천 내항 일원은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으로 해양문화지구, 복합업무지구, 열린주거지구, 혁신산업지구, 관광여가지구 등 5대 특화지구로 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이 나왔다. 이 중 1·8부두를 시작으로 항만재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이 내항 일원의 소유권을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받아 역사, 문화, 해양관광, 레저, 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제물포 르네상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여건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단지는 병원과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를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속해 있으며 인천본부세관, 인천지방조달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시 중구청 등으로의 출퇴근도 가능하다. 또 CJ제일제당,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동국제강을 비롯한 인천일반산단, 주안국가산단 등으로 이동도 자유롭다.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이 구축될 계획으로 교통 여건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한 점도 눈에 띈다. 단지는 DSR 3단계 규제와 무관한 데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주택과 달리 이를 보유해도 향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자' 자격이 유지되며, 다주택 여부, 재당첨 제한, 거주지역, 거주의무기간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상품이다. 때문에 내 집 마련은 물론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두기 위한 부동산 투자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이들에겐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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