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LG전자가 새로운 고객경험 인사이트를 찾기 위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24일 LG전자는 전날 회사 주요 경영진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대학생들로 구성된 '디자인크루'가 만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디자인.크루는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가 선발한 대학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6개월 간 LG전자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삼수 최고디지털책임자(CDO), 이철배 디자인 경영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박웅현 TBWA 조직문화연구소 대표도 참석했다.

디자인크루는 특히 '친환경'과 관련된 경영을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의 친환경 마케팅이 실제로는 친환경과 거리가 먼 ‘그린워싱’ 사례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과거에는 '많이 만들어 더 팔자'가 목표였다면 이제는 제품을 더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발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연구원 8명이 디자인크루의 멘토가 돼 다양한 관점에서 소통하며 선정한 주제에 대한 미래 컨셉 제품과 서비스, 스토리텔링 방식의 콘텐츠 등 결과물도 공개됐다. 특히 '지속가능한 주방'을 콘셉트로 보관과 인테리어 요소를 갖춘 가전, 친환경을 고려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등이 소개됐다.

이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새롭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Z세대가 열어갈 미래 여정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크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노력에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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