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최문정 기자] 대우위니아그룹의 위니아에이드가 의약품 유통 기업인 '동원아이팜'과 의약품 콜드체인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생물학적 제제 등 보관 및 수송관리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보다 확장된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의 콜드체인 플랫폼이 제약사에서 의료기관까지의 유통 서비스만을 담당했다. 위니아에이드와 동원아이팜은 의료기관 내에서의 입출고 관리, 온도 데이터 기록 등 자동 재고관리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병원과 약국 등의 의료기관은 백신 등의 생물학적 제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소비자들은 진료에 사용된 의약품에 대한 정보 열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백신을 비롯한 주요 의약품의 제조·유통·소비 전 과정을 통합한 콜드체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나아가 정부 정책과 연계한 공공성 확보 및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백 위니아에이드 대표는 "의약품 유통의 선두 기업인 동원아이팜과 함께 새로운 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니아에이드의 유통·물류·케어 서비스 플랫폼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원아이팜은 1968년 설립된 동원약품의 자회사로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전문 업체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사업의 수행업체로 선정돼 초저온 화이자 백신을 비롯한 백신별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 구축 및 유통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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