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공모주…쏘카 '울고' 대성하이텍 '웃고'


쏘카 시총 1조 원 '언감생심'

22일 오후 1시 57분 기준 쏘카는 시초가(2만8000원) 대비 4.29%(1150원) 하락한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쏘카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쏘카가 코스피 입성 첫날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다. 반면 같은 날 코스닥에 상장한 대성하이텍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공행진을 지속 중이다.

22일 오후 1시 57분 기준 쏘카는 시초가(2만8000원) 대비 4.29%(1150원) 하락한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만91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전 10시 20분경부터는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시가총액 1조 원은커녕 공모가를 하회하며 청약 참패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 공유업체 쏘카는 코스피 1호 '유니콘 특례상장' 기업으로, 앞서 상장 후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보다 29.41% 할인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시간 대성하이텍은 시초가(1만3000원)보다 10.38%(1350원) 뛴 1만4350원에 거래가 이뤄지는 중이다. 대성하이텍은 개장 직후에는 1만5450원까지도 치솟았다. 상승폭은 달리하고 있으나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2차전지 제조업체인 대성하이텍은 앞서 지난 4일~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935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가도 희망밴드 상단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garde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