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53.1원 내린 ℓ당 1780.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이 ℓ당 1천847.5원(전주 대비 46.5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726.2원(전주 대비 54.5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89.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757.7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직전일 대비 6.5원 하락한 ℓ당 1757.9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가격 역시 전주 대비 48.7원 내린 1878.8원을 기록하며 7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흐름을 고려할 때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금리 인상 지속 시사, 중국 경제지표 둔화, 이란 핵협상 타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한 주 동안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소폭 올랐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1달러 오른 배럴당 106.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0달러 오른 배럴당 135.4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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