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 인플레 감축법 세제 혜택 제외…현대차그룹株 '털썩'


현대차, 2.37% 내린 18만5500원 거래 중

18일 오후 3시 9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4500원(2.37%) 내린 18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더팩트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현대차와 기아가 제외됐다는 소식에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 9분 현재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37%(4500원) 내린 18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기아도 2.29%(1800원) 내린 7만69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오토에버는 6.61%(8500원) 하락한 12만 원을 가리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99%(6500원) 내린 21만1000원에 거래 중이며, 현대위아(1.15%)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서명했다.

법안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중고차에 최대 4000달러, 신차에 최대 7500달러(원화 약 984만 원) 세액공제를 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이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그 혜택을 주기로 했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 판매 중인 아이오닉5, EV6, 코나EV, GV60, 니로EV 등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전량 한국에서 생산돼 이러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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