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감소에 상승···WTI 1.58%↑


휘발유 생산량, 1020만 배럴로 증가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8%(1.43달러) 오른 배럴당 9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문수연 기자] 미국 휘발유 재고가 줄면서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58%(1.43달러) 오른 배럴당 91.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0.71%(0.68달러) 오른 배럴당 96.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재고가 증가했음에도 휘발유 재고가 줄면서 유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45만7000 배럴 증가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497만8000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생산량은 전주 하루 평균 930만 배럴에서 1020만 배럴로 증가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도 영향을 끼쳤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5% 올랐다고 밝혔다. 1981년 이후 41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전월(9.1%) 대비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1.6달러(0.09%) 오른 179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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