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HMM이 올해 2분기 매출 5조340억 원, 영업이익 2조937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3.1%, 78.8%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올해 상반기 HMM의 매출은 9조9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3347억 원) 대비 4조6180억 원 증가(87%)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857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4082억 원) 대비 3조6775억 원(153%) 늘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조648억 원으로 전년 동기(3646억 원) 대비 5조7002억 원 대폭 증가했다.
실적 개선에 대해 HMM은 미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HMM은 △초대형 선박 투입 △항로 합리화 △화물 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로 컨테이너부문과 벌크부문(Tanker, Dry Bulk) 모두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했다.
단, 유가 상승으로 인해 2분기 연료비는 4436억 원으로 1분기(3303억원) 대비 1133억 원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46%로 지난해 12월(73%)보다 현저히 개선됐다.
향후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미국 경제 불확실성, 코로나19 재확산, 원자재 가격인상,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부진할 우려가 있다고 HMM은 내다봤다.
반면, 벌크부문의 탱커의 경우, 수요 회복과 공급 개선으로 2분기 대비 시황 상승을 예상했다. 유럽의 러시아 석유제품 대체 수입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제품선 시황은 강세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 관계자는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철저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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