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Biz-D] 쇼박스, 3.04%↓…쿠팡과 맞손 다음 날 약세


거래량 늘었으나 하락 전환

쇼박스는 8일 오후 쿠팡플레이에 향후 10년 여간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쇼박스, 쿠팡플레이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오리온 계열 영화 배급사 쇼박스가 쿠팡과 라이선스 공략을 체결한 다음 날 약세를 보였다.

9일 쇼박스는 전 거래일 3.04%(160원) 내린 5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8일 하루 반등한 뒤 다시 하락 전환이다.

전날 쇼박스는 장 마감 직전 OTT플랫폼 쿠팡플레이를 운영하는 쿠팡과 영상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2년 9월 6일까지로, 무려 10년 에 달한다.

다만 쇼박스와 쿠팡이 손을 잡은 다음 날 쇼박스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개장 전 거래량이 몰리면서 5500원 선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꾸준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한편 쇼박스는 영화 제작 및 투자 국내외 배급, 해외 상영관사업 등을 하는 종합 콘텐츠사로 최근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 '비상선언'의 배급을 맡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이번 양사의 라이선스 체결은 쇼박스가 쿠팡플레이를 통해 자사 콘텐츠의 유통 채널을 확대했고, 쿠팡플레이는 쇼박스의 콘텐츠를 활용해 콘텐츠 제공 범위를 늘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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