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이영도 작가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 제작 돌입

크래프톤이 5일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 티징 사이트를 공개했다. 사진은 두억시니 전투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눈물을 마시는 새'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새로운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영도 작가 판타지 소설이다.

크래프톤은 '눈물을 마시는 새'에 바탕을 둔 신규 게임 프로젝트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발표되지 않은 프로젝트)' 티징 사이트를 5일 오픈했다. 게임 제작 의도와 방향을 공개하고 원작 스토리와 캐릭터 비주얼 아트워크를 통해 세계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사이트다.

이날 처음 공개한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는 '눈물을 마시는 새'가 지니고 있는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관과 새로운 종족, 아름답고 처절한 서사를 게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아직 해외 이용자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원작을 높은 품질로 시각·게임화해 지식재산권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 이용자들을 감동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비주얼 기술 개발을 통해 시각화된 이미지들도 티징 사이트를 통해 일부 처음 공개했다. 주요 등장인물인 나가·도깨비·레콘·인간 종족과 구출대·두억시니를 포함해 소설을 통해 상상해왔던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크래프톤은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글로벌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 단계로 원작 시각화에 힘써왔다. 비주얼 기술 개발에는 스타워즈·어벤저스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 영화 초기 캐릭터 시각화에 참여한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가 참여 중이다.

신규 개발 인력 채용도 함께 진행한다. 다양한 창작 경험에 관심 있고 게임 개발과 전반적인 사업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들을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한국 판타지 소설계 거장 이영도 작가가 집필해 2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는 소설이다. 한국형 판타지 소설답게 동아시아 신화에 기반한 고유 설정과 인물들이 등장한다. 4개 선민 종족인 인간·레콘·도깨비·나가가 한 사건을 통해 얽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shai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