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국내 출시…4590만~4870만 원


최고출력 150마력…연비는 ℓ당 15.8km

BMW가 국내 시장에 크로스오버 모델인 2세대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220i Active Tourer)를 공식 출시했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고, 스텝트로닉 자동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다. 연비는 리터(ℓ) 당 15.8km다. /BMW코리아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BMW코리아가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모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Active Tourer)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첫 출시 이후 8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현대적이면서도 스포티함을 강조한 외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적용한 실내, 높은 수준의 실용성,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218d 액티브 투어러는 디자인·편의사양에 따라 어드밴티지, 럭셔리 트림으로 출시된다.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BMW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보다 스포티한 감성을 부여하고 현대적인 크로스오버 모델만의 특징을 드러냈다. 앞면은 에어 플랩이 적용된 대형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과 슬림한 윤곽의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날렵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냈다.

또 이전 세대보다 더욱 완만해진 A필러부터 길게 뻗은 창문 라인, 얇아진 C필러로 이어지는 옆모습은 한층 역동적인 윤곽을 자랑한다. 문에는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히든 타입 핸들'이 새롭게 적용됐고, 뒷면에는 얇은 LED 리어 라이트와 뒷범퍼 하단 크롬 라인을 배치해 넓은 차체를 강조했다.

실내는 BMW의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 모델 iX에서 영감을 받은 새 디자인으로 미래 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대시보드 위에는 10.25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암레스트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레버, 오디오 시스템용 볼륨이 통합된 컨트롤 패널이 적용되는 등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액티브 투어러의 차체는 길이 4385mm, 폭 1825mm, 높이 1575mm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각 30mm, 25mm, 20mm씩 증가해 공간감이 향상됐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470ℓ이며, 뒷좌석 시트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최대 1455ℓ까지 늘어난다.

2세대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220i Active Tourer)의 내부 모습. /BMW코리아 제공

액티브 투어러에는 BMW 컴팩트 모델 최초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8세대 아이드라이브(iDrive)가 탑재된다. BMW OS 8(BMW Operating System 8)과 함께 조합된 8세대 BMW 아이드라이브에는 향상된 기능을 지원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BMW 디지털 키 플러스 등 최적화된 스마트폰 통합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된다. 어드밴티지 트림에는 전방 충돌 경고, 차선 변경 및 사각지대 경고, 하차 시 보행자 및 차량 접근 경고 기능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스탠다드'가 장착된다. 럭셔리 트림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기능 등이 추가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탑재돼 쾌적한 장거리 주행을 지원한다.

더불어 △주차 보조 기능 △서라운드 뷰 △파노라마 뷰, 3D 뷰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보조 기능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액티브 투어러는 모델 특유의 활용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사양이 적용됐다. 먼저 앞좌석에는 BMW 컴팩트 세그먼트 최초로 요추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시트가 적용되며, 40:20:40 비율로 분할 폴딩 되는 뒷좌석 등받이는 최대 12도까지 각도 조절이 가능해 장거리 여정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서 전개되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Center Side Airbag)'이 최초로 기본 탑재돼 앞좌석 탑승객 안전도를 한층 향상시켰다.

액티브 투어러에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스텝트로닉 자동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돼 ℓ당 15.8km에 이르는 높은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8.8초다.

가격은 BMW 뉴 218d 액티브 투어러 어드밴티지가 4590만 원, 뉴 218d 액티브 투어러 럭셔리가 4870만 원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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