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8월 첫 거래일 하락 마감…애플 0.62%↓


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2798.40에 거래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46.73포인트) 하락한 3만2798.40에 거래를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하락세로 8월 첫 거래일을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46.73포인트) 하락한 3만2798.40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소폭 하락하며 전 거래일보다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 거래일에 비해 0.28%(11.66포인트) 내린 4118.6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역시 0.18%(21.71포인트) 하락한 1만2368.98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 500과 나스닥 역시 다우지수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1.21%) 등 4개 업종은 올랐고 에너지(-2.18%)와 금융(-0.89%) 등 7개 업종은 내렸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전일 대비 0.62% 떨어졌다. 반면 메타(페이스북)는 0.52% 상승했고, 아마존 역시 0.33% 올랐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0.043% 상승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보잉은 미국 정부가 787 인도재개를 승인한 데 힘입어 6.13% 급등했다.

유가 하락에 다이온드백에너지(-1.64%), 엑슨모빌(-0.79%), 셰브런(-2%), 데본에너지(-2.04%) 등 주요 석회사들이 하락했다.

반면,반도체 칩 제조사인 AMD(2.45%)와 엔비디아(1.54%)는 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S&P 500 지수는 월요일(현지시간) 최근 상승세의 여파로 일부 투자자들이 더욱 조심스러워지면서 상승세와 하락세를 오갔다"면서 "나스닥은 0.18% 하락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14% 하락했다. 미국 주식시장 전체에서 하락하는 주식이 상승하는 주식보다 1.1대1 비율로 많았다"고 보도했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5일에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등 고용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지표는 금리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경제지표에 따른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큰 폭의 추가 금리 인상은 전적으로 경제지표에 달려있다"면서도 "향후 어느 시점에는 그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은 "금요일에 나올 지표는 높은 인플레에 맞서기 위한 Fed의 다음 움직임에 대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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