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애드엑스 흡수 합병…게임 사업 강화

넵튠이 에드엑스를 합병한다. 사진은 이 회사가 입주한 경기도 분당 도담빌딩 모습 /넵튠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넵튠이 애드 테크 업체 애드엑스를 합병한다고 1일 공시했다. 흡수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애드엑스는 지난 2016년 10월에 설립됐다. 자체 개발 알고리즘을 통해 모바일 광고 수익화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애드엑스는 산하에 모바일게임사 엔플라이스튜디오, 코드독, 엔크로키 3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넵튠은 이들 업체가 보유한 지식재산권과 개발력을 확보해 게임 라인업·장르를 다양화하고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애드엑스 자회사인 엔플라이스튜디오 대표작 '무한의계단'은 국내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앱애니가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 순위에서 '로블록스'와 '브롤스타즈'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이번 합병은 넵튠 재무 환경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넵튠의 게임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메타버스·디지털휴먼 등 신규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애드엑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64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했다.

shai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