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7월 25.7만 대 판매…국내외 모두 전년比 '상승곡선' 그려


국내 베스트셀링카 중형 SUV '쏘렌토,' 6940대 팔려

기아가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6.3% 늘어난 25만79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기아 모델 가운데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은 3만9886대가 팔린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외관. /기아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는 7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5만79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차종별 실적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가 3만9886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소형 SUV '셀토스'가 2만6888대, 준중형 세단 'K3(해외명 포르테)'가 2만79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6.6% 늘어난 5만1355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중형 SUV '쏘렌토'로 6940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은 대형 세단 'K8' 4807대, 경차 '레이'와 '모닝'이 각각 4125대, 3278대, 중형 세단 'K5' 2859대 등 모두 1만8216대가 팔렸다.

'쏘렌토'를 비롯한 레저용 차량(RV)은 미니밴 '카니발' 4901대, '셀토스' 4120대, '스포티지' 3406대 등 총 2만641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6407대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720대가 팔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20만654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648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2768대, 'K3'가 1만8,'32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 등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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