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선출


최현만 위원장 "금융산업 분야별 미래 어젠다 발굴에 활발히 나설 것"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제4대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상의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을 제4대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산업위원회는 대한상의 산하 13개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우리나라 금융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네트워크를 촉진하고자 만들어진 조직이다.

최현만 신임 위원장은 "금융산업 관련 제도가 시대 및 기술 변화와 발맞출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최 위원장은 "디지털금융이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기술을 통해 일상 속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메타버스,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자산이 등장하면서 금융산업 내 경계뿐 아니라 금융과 산업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라며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이 긴축에 나서면서 금융기업들은 정책환경의 급격한 변화도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가 금융규제의 개선과 금융산업의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책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카드·캐피탈·핀테크 등 금융산업 분야별로도 미래 어젠다 발굴에 활발히 나설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혁신기업들이 주도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험자본의 활성화가 관건"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금융권의 역할이자 책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기업들이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금융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금융산업위원회가 금융산업의 진로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최현만 신임 위원장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앞으로 신규 위원 보강, 분과회의 활동 강화, 정부 당국과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이러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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