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삼천리자전거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퍼스널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킥고잉'과 납품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공유 모빌리티 사업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천리자전거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전기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반 자전거 외에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 사업 포트폴리오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삼천리자전거는 올해 서울시 4800대를 비롯해 킥고잉 운영사인 '올룰로'와 대규모 납품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엔 올룰로에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공유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서울시 따릉이의 경우 연 4800대 납품 계약 중 1000대의 납품을 마쳤으며 하반기 중 3800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킥고잉 전기자전거를 운영하는 올룰로와 공유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전기자전거를 개발했으며, 공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삼천리자전거에 따르면 이번 제품 개발을 통해 전기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탑승할 수 있도록 킥고잉 전기자전거에 '슬로우 스타터' 기능을 적용했으며, 이용자 편의를 위해 휴대폰 거치대와 같은 필수 액세서리도 기본 탑재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전 라인업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자전거 전문 기업으로 자전거 전 영역의 기술 개발과 생산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연구 개발에 투자해온 전기자전거 개발 역량을 통해 이번 퍼스널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확대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