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공개하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의 메인 색상으로 알려진 '보라 퍼플'이 '갤럭시S22'에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6.1형(153.9mm)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2'에 신규 색상 '보라 퍼플'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어 '보라(Bora)'는 영어의 '퍼플(Purple)' 색상을 의미하며, '보라 퍼플' 네이밍은 글로벌에서 동일하게 사용된다. 보라색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색상이며, 최근에는 한류와 K-pop을 연상시키는 색이기도 하다. 삼성전자의 시그니처 색상 가운데 하나로 2017년부터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보라색을 '갤럭시 S8'의 '오키드 그레이' 색상으로 처음 선보였다. 이후 '갤럭시 S9'의 '라일락 퍼플', '갤럭시 Z플립'의 '미러 퍼플', '갤럭시 S21 플러스'의 '팬텀 바이올렛', '갤럭시 Z플립 3'의 '라벤더', 가장 최근에는 '갤럭시 S22 플러스'의 '바이올렛'까지 다양한 모델에 꾸준히 도입했다.
'갤럭시 S22 보라 퍼플'은 다음 달 10일 한국,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된다.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한 99만9900원이다. 앞서 '갤럭시 S22'는 지난 2월 국내에서 팬텀 블랙·팬텀 화이트·그린·핑크 골드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규 색상 '보라 퍼플'은 삼성전자가 오는 8월 10일로 예정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의 메인 색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들에게 언팩 초대장을 발송하고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켜 보다 풍요롭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최신 갤럭시 기기와 플랫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삼성전자가 공개한 초대장에는 'Unfold Your World(너의 세상을 펼쳐라)'란 문구와 더불어 보라색 빛을 내는 '갤럭시Z플립4'의 옆면, 뒷면의 모습이 담겼다.
'보라 퍼플' 색상을 입은 '갤럭시Z플립4'의 이미지는 이미 앞서 글로벌 IT 매체와 일부 IT 팁스터(정보유출자)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유명 IT 팁스터인 에반 블래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IT매체 91모바일을 통해 CAD로 제작한 '갤럭시Z플립4'의 렌더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보라 퍼플로 추정되는 보라색 모델의 '갤럭시Z플립4'의 측면 렌더링을 공개하고, 전작인 '갤럭시Z플립3'과 비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 10일 오후 10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Z플립4' 외에도 또 다른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4'를 비롯해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2 프로' 등 웨어러블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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