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는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7월 정기회의를 열고 협약 관계사 사내급식 위탁 운영과 관련해 경쟁 입찰 진행 현황 및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준법위는 지난해 6월부터 7개 협약 관계사에 사내식당 위탁 운영 업체 선정 시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경쟁 입찰을 실시할 것을 권고해왔다. 현재까지 7개 협약 관계사 중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은 전체 사내식당에 경쟁 입찰을 실시해 개방을 완료했고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화재, 삼성물산은 일부 사내식당에 경쟁 입찰을 실시, 개방을 시작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
준법위는 "경쟁 입찰을 실시하면서 상생 차원에서 중소·중견 기업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총 11개 업체가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 입찰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준법위는 관계사의 내부거래와 대외 후원 안건, 신고 제보 안건 등을 보고받고 승인했다.
준법위 다음 회의는 8월 16일 오후 2시 진행될 예정이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