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이 하남까지 연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마지막역인 오금역에서부터 하남 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총사업비 1조 4163억 원)에 이르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2028년 완공 목표다.
송파하남선이 개통되면 교산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번 송파하남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돼 있는 철도 사업들이 모두 첫걸음을 뗐다.
앞서 3기 신도시 중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올해 5월과 6월 각각 기본계획에 착수했다.
이성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송파-하남선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적이고 정시성이 높은 철도교통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