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부산모터쇼서 UAM 가상체험으로 눈도장 '꽝'


"고객 소통 넓혀 국내 UAM 산업 선도하는 서비스 비전 알릴 것"

SK텔레콤은 4년 만에 열린 부산모터쇼에 국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해 UAM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SK텔레콤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텔레콤이 '2022 부산국제모터쇼(이하 부산모터쇼)'에서 2030년 부산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기반의 교통체계 전반을 의미하며,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지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하다.

400㎡ 규모의 SK텔레콤 전시관을 감싼 대형 LED 스크린에는 2030년 부산시의 모습이 광활하게 펼쳐지고, 4명이 탑승하는 거대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올라 가상현실(VR)기기를 착용하면 마치 UAM에 앉아 하늘을 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탑승자는 부산으로 출장 온 여행객이 돼 항공기 안에서 업무 미팅 일정을 확인하고 회의 자료를 검토한다. 인공지능(AI)은 항공기에서 내린 뒤 곧바로 탑승할 수 있는 육상교통편을 예약해 주고, 여행에 어울리는 음악도 재생해 준다.

SK텔레콤은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 UAM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첨단 이동통신·자율주행·AI 기술이 융합된 SK텔레콤의 모빌리티 혁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또한, SK텔레코은는 4인승 UAM 기체를 8분의 1 크기로 축소한 eVTOL 모형을 중심으로 UAM 서비스 추진 현황과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경제·사회적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하민용 SK텔레콤 CDO(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UAM은 하늘길을 통해 쾌적하게 이동하며 고객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아껴주는 혁신 서비스"라며 "국내 UAM 산업을 선도하는 서비스 비전을 알리기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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