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4·플립4', 출시 '코앞'…美 FCC 인증 통과


내달 10일 뉴욕 '갤럭시 언팩'서 제품 공개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갤럭시Z폴드4 예상 렌더링 이미지. /폰아레나 캡처

[더팩트|한예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Z폴드4'에 이어 '갤럭시Z플립4'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FCC 인증은 미국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제품 출시 준비를 모두 마쳤음을 의미한다.

이번에 인증 받은 모델은 SMF721U로, 4G·5G, 무선충전, 와이파이 802.11a/n/ac/ax 등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10일 미국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달 16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하고, 26일 제품을 공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4'는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처음으로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한다. 무게는 263g으로 전작(271g)보다 가벼워졌다.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Gen1)가 탑재된다. 국내 출시 모델은 램 12GB에 저장용량 256GB가 기본 스펙으로 적용되고 저장용량 512GB 모델도 일부 유통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4'는 배터리 용량과 충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우선 배터리 용량은 전작(3300㎃h)보다 10% 이상 증가한 3700㎃h다. 전·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다.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는 6.7인치,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1.9인치다. 국내 출시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 칩셋에 램 8GB, 저장용량 256GB가 기본 스펙이다.

관건은 제품 출고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Z폴드3' 국내 출고가를 전작 대비 40만 원가량 낮춘 199만 원으로 책정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올해 역시 소비자 접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추가로 가격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부담감이 커졌다.

출시 국가나 지역에 따라 최소 동결 나아가 출고가 인상까지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의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이 다시 200만 원대 이상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의미다.

한편, 전작인 '갤럭시Z플립3'과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출시 39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한 바 있어 4세대 모델인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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