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젠지 vs '모래폭풍' 리브 샌드박스…상위권 판도 요동?

‘2022 LCK 서머’ 5주 차 매치 오브 더 위크로 선정된 젠지(위)와 리브 샌드박스 /LCK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2022 LCK 서머)' 4주 차에서는 T1이 정규 리그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던 젠지를 2-1로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LCK 사상 최초로 통산 500세트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5주 차에서는 T1과 세트 득실에서 1포인트 앞서면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는 젠지가 5연승을 질주 중인 3위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한다. LCK 일정상 5주 차는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넘어가는 반환점이기 때문에 1라운드를 어떻게 마무리 짓고 2라운드를 시작하느냐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젠지는 4주 차에서 '디펜딩 챔피언' T1에 1-2로 패하면서 서머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DRX를 격파하면서 7승1패, 세트 득실 +12로 단독 1위를 지키고 있다.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T1이 젠지와 승패가 같은 상황에서 세트 득실 +11을 기록하고 있기에 젠지 입장에서는 1위 자리가 불안한 상황이다.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로 넘어가는 전환점인 5주 차에서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한다.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리브 샌드박스는 서머를 앞두고 원거리 딜러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젠지는 최근 10경기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맞아 8승2패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도 두 번 만나 모두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젠지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은 원거리 딜러에서 승부가 날 전망이다. 젠지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은 DRX와의 대결에서 1, 2세트 모두 루시안으로 POG를 받을 정도로 큰 활약을 펼쳤고 리브 샌드박스 '프린스' 이채환은 팀이 5연승을 달리는 동안 네 번 POG로 선정되면서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shai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