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SW 인재 양성 '크래프톤 정글' 추진

5일 KAIST 문지캠퍼스에서 크래프톤·KAIST 업무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주원 SW사관학교 정글 코치, 이범규 스파르타코딩클럽 대표, 류석영 KAIST 전산학부장,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크래프톤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크래프톤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을 본격 추진한다.

'크래프톤 정글'은 크래프톤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기획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산업계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난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만 22세~32세의 지원자 중에서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희망하는 졸업 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약 60명을 모집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오는 2025년까지 최대 연 1000명까지 개발자를 배출할 수 있게 순차적으로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크래프톤 정글은 KAIST가 운영 중인 비학위 과정 'SW사관학교 정글' 핵심 가치를 이어간다. 5개월간 합숙 교육을 통한 몰입 경험, 자기주도적 학습 형태, 팀 기반의 협업 등 'SW사관학교 정글'이 추구하는 핵심철학과 전산학 핵심지식을 학습하는 커리큘럼을 적용하게 된다. 'SW사관학교 정글' 수료자 대부분이 주요 IT 업체에 입사했다. 크래프톤 정글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개발자를 육성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KAIST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크래프톤 정글'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크래프톤은 'SW사관학교 정글'의 핵심가치를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KAIST는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류석영 KAIST 전산학부장은 "배움과 성장에 대한 열망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글의 문은 열려 있다"며 "수준 높은 교육 과정 개발 등 프로그램 전반에서 크래프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김정한 블루홀(현 크래프톤) 공동 창업자를 크래프톤 정글 원장으로 선임했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를 양성해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상생 발전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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