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4분 현재 까뮤이앤씨는 전일 대비 16.49%(315원) 오른 222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2.42% 오른 2375원을 가리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안철수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주로 분류되는 써니전자와 안랩은 같은 시각 각각 4.59%, 2.92% 상승 중이다.
종합건설 전문업체 까뮤이앤씨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표학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2017년 안 의원의 대선 당시 지지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 상임대표를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주로 분류됐다.
이날 급등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중징계 이후 당 내홍이 지속 중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에 따르면 안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25.1%를 받아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만 18세이상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12.6%) △김기현 의원(7.0%) △권성동 원내대표(4.5%) △권영세 의원(4.5%) △배현진 의원(3.2%) △정진석 의원(3.2%) 순으로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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