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2507억 규모 PC선 3척 수주…"연간 목표 조기 달성"


수주 PC선11만5000t급 …2025년 상반기 차례로 인도 예정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PC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2020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17만4000㎥급 LNG운반선. /한국조선해양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유럽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PC선 3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건 수주 금액은 2507억 원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은 6개월여 만에 175억2000만 달러(약 22조7760억 원) 규모를 수주하는 데 성공,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 달러(약 22조6720억 원)을 조기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조선업 시황 개선에 힘입어 같은 해 7월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PC선은 11만5000t급으로,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해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선종별로 컨테이너선 79척, PC선 9척, 탱커선 2척, 벌크선 4척, LNG운반선 34척, LPG운반선 2척, PCTC 2척, RORO선 2척, 특수선 6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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