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0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는 227개 단지, 총 20만1985가구다. 이 중 대단지 아파트는 65개 단지, 총 10만8837가구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대단지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한다.
대단지 아파트는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2일 기준 대단지 아파트의 일반 분양 물량은 2만2684가구였으며 여기에 38만8423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1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000가구 미만 아파트는 3만9489가구 모집에 35만7611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은 9.05대 1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R114의 최근 5년간 규모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1500가구 이상 아파트 집값 상승률이 93.4%로 가장 높다. △1000~1499가구 86.3% △700~999가구 81.8% △500~699가구 78.5% △300가구 미만 74.6% △300~499가구 73.5%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가 큰 만큼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다채롭게 들어서고, 입주민이 많은 덕택에 주변 편의시설과 교통망이 빠르게 형성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에서도 소규모 단지보다 우위에 있고 불황기에는 가격 변동폭이 적어 대단지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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