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출범 이래 세 번째 유상증자로 이를 통해 총 7000억 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번 1000억 원 증자로 총 2000만주를 신규 발행한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주, 전환주는 500만주로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이달 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 원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본을 기반으로 대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여신영업 재개와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상품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5.2%(5월 말 기준)를 달성했고 인터넷은행 3사 중 유일하게 30%대를 기록 중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