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유니클로가 오는 27일 일부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을 인상한다.
유니클로는 전날(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일부 제품 가격 조정 안내' 공지를 올렸다.
유니클로는 "시장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격책정에 반영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지속돼 온 국제 원자재 및 물류비, 운송비 등 인상과 함께 최근 물가 인상으로 인한 매장 및 사업 제반의 운영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지에서는 가격 인상 제품이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유니클로 운영사 패스트리테일링에 따르면 플리스, 다운재킷, 히트텍 속옷, 스웨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이달 초 일본 판매가격을 인상을 발표했다. 플리스는 1990엔에서 2990엔으로, 남성용 울트라 라이트 다운 재킷은 5990엔에서 6990엔으로 오른다.
유니클로 인기 아이템인 히트텍 기능성 속옷 가격은 1990엔에서 2990엔으로 인상한다.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기자회견에서 "만약 원자재 가격이 50% 오른다면 현재 가격을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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