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민주 기자] 가상자산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896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7.07% 하락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994달러로 8.58% 떨어졌으며, 바이낸드 USD는 197달러로 8.74% 급락했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503만 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7.6%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131만 원으로 8.48%, 리플은 407원으로 4.68% 줄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515만 원, 이더리움은 132만 원, 리플은 409만 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인 이유는 각종 악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코인 투자 심리가 약세인 가운데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6%나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대응으로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에 대해 패닉셀(공황 매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이 지난 2020년 12월 처음으로 개당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통화 긴축 등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업계의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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