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다음 주 발사 가능 '미지수'


17일 오후 윤곽 전망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누리호가 기립되고 있다. /고흥=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발사 예비일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 이내에 누리호의 발사가 진행될지 시선이 쏠린다.

발사가 연기된 누리호가 이상 신호가 감지된 부분을 중심으로 내부 점검에 들어간 가운데 아직까지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발사 예정 시한인 23일 안에 다시 발사대에 세울 수 있을지 미지수이며 장마철을 고려하면 발사가 가을께로 지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7일 "어디까지 손봐야할 지 이르면 오늘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주까지도 다시 발사대에 세울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밝힌 상태다.

누리호는 지난 16일 오후 2시 5분께 나로 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고정된 상태에서 1단 산화제탱크 레벨 센서 신호 이상이 발견됐다. 이에 발사관리 위원회는 같은 날 오후 5시께 목표로 한 2차 발사를 취소했다.

항우연 연구진은 오류가 발생한 누리호 산화제 레벨측정시스템에서 신호·전기타워를 연결하는 전선류(케이블)와 신호처리박스 등 두 부분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17일 오후 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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