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JB모건이 한국은행이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7월 빅스텝에 나서고 8월, 10월,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해 올해 연말 기준금리를 3.0%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1분기에도 기준금리를 한 차례 추가적으로 올려 최종 금리 레벨이 3.2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JP모건은 지난달 전망에서 한은이 올해 남은 금통위에서 0.25%포인트씩 3차례 추가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2.5%에 도달하고, 내년 1분기까지 2.75%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석길 본부장은 "전날 공개된 한은 금통위 의사록에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메시지를 확인했다"며 "의사록에서 구체적인 후속 인상폭과 시기를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